민주당 도당 공천일정 확정

6·13 지방선거에 나설 더불어민주당의 전남지역 기초단체장 및 광역·기초의원 공천자가 오는 26일까지 모두 결정된다.
민주당 전남도당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마감된 공모 신청자에 대한 서류심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천일정에 돌입했다.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복수 후보지역 단체장, 광역·기초의원 신청자를 대상으로 면접심사를 실시했다.
이어 오는 14~16일 사이에는 단수지역과 경선지역 및 경선후보자를 발표하고, 16일에 도당 상무위를 열어 의결한다.
특히 전남지사 후보경선은 13~15일에 진행되며, 결선투표는 18~18일 양일간 이뤄진다.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은 20~26일 실시된다.
추후 중앙당 당무위 인준과 중앙당 최고위 의결을 거쳐 최종 공천안이 확정된다.
또한 23일부터 25일 사이에 비례대표 후보자 공모 접수도 실시한다.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은 지난 3일 전남도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공관위 위원들에게 ‘깨끗한 공천’, ‘정의로운 공천’, ‘사회적 통합과 배려를 중시한 공천’을 이번 6·13지방선거 후보자 공천의 원칙으로 제시했다.
이 도당 위원장은 “지금까지의 공천역사는 금품, 학연·지연·혈연과 관련된 논란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동력을 잃기도 했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전남에서만큼은 ‘깨끗한 공천’이 이루어졌다는 평가를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민주당의 미래를 위해 가장 중요한 공천기준 가운데 하나가 바로 ‘정의로운 공천’이다”라며 “지난 총선과 대선 과정에서 기회주의적 태도를 보이며 해당행위에 앞장선 사람이 공천을 받는 ‘반당헌적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엄중한 심사를 당부했다.
또 “사회적 통합과 배려를 중시한 공천이 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달라”며 “당헌에서 명시한 대로 여성·청년·노인·장애인·다문화이주민에 대한 공천과정에서의 배려도 공관위원들께서 의지를 갖고 임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위의 3가지 원칙 외에 ‘생활정치’ 차원의 경쟁력을 살펴봐 달라”며 도민의 눈높이에 맞는 공천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