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부 POB, 중년부 한마음, 장년부 그루터기 ‘우승’

축구를 통해 선후배들의 우정과 화합을 다지는 제40회 담양군선후배친선축구대회가 지난 14~15일 양일간 담양중·고 운동장에서 성대히 열렸다.
‘천년 담양, 함께하는 신우동우회!’이라는 슬로건으로 신우동우회(대회장 주용남, 준비위원장 신종태) 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지역 선후배와 가족 등 800여명이 참가해 축구를 통해 진한 우정을 나눴다.
10개 동우회가 참가한 청년부에서는 POB동우회가 드림동우회를 꺾고 우승기와 우승컵을 차지했다.
결승진출에 실패한 용팔이동우회와 일심동우회는 장려상을 받았다.
8개 동우회가 출전한 중년부에서는 한마음동우회가 우승기를 차지한 가운데 담양애동우회가 준우승, 어울림동우회와 승천동우회가 장려상을 받았다.
장년부에서는 5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그루터기동우회가 우승컵에 입맞춤 했고 열린동우회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발군의 기량으로 팀을 우승으로 이끈 김정동(그루터기)·박병복(한마음)·정우정(POB)씨가 최우수선수로 선정돼 상장과 상품권 10만원을 받았다.
각 부문별 우승팀은 50만원의 상금과 우승컵, 준우승팀은 상금 30만원과 트로피, 장려상팀은 상장과 트로피를 각각 수상했다.
이밖에 예선탈락한 동우회를 중심으로 열린 족구경기에서는 대사랑동우회가 접전 끝에 애정동우회를 제치고 1위에 올라 상장과 상금 20만원을 받았다.
또한 대회를 준비하는데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준 삼육동우회와 한두레동우회가 공로패를, 열린동우회와 대사랑동우회가 감사패를 받았다.
그루터기동우회와 드림동우회가 자랑스런 선·후배 동우회상을, 지역의 화합과 발전에 기여한 조필연 재경담양군향우회 행정국장에게 특별상이 수여됐다.
이날 이은성 향우회장이 선후배축구대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후배 사랑 후원금’으로 100만원을 주최측에 전달해 박수를 받았다.
특히 2005년 선후배축구대회를 주최할 당시 막내 기수로 참가했던 대사랑동우회(회장 박경원)는 올해를 마지막으로 선후배축구대회를 졸업하는 한두레동우회(회장 이경구) 회원들에게 꽃다발과 장미 한 송이씩 전달하는 환송식을 개최해 타 동우회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대회 시작일인 14일 오전 10시 담양중 운동장에서 진행된 개회식에는 조용익 군수 권한대행, 이규현 의장 권한대행, 정영창 체육회 상임부회장, 최봉근 담양군축구협회장, 이은성 재경담양군향우회장과 임원진, 역대 대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박균조·최화삼·최형식·김현석·신동호·전정철 담양군수 예비후보를 비롯 도·군의원 예정자들도 각 동우회별로 부스를 방문해 선거운동을 하며 대회를 축하했다.
주용남 대회장은 “미세먼지와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40년이라는 전통을 이어온 선후배축구대회가 축구라는 운동을 통해 선·후배간에 친목과 우의를 다지고 인정과 훈훈함 속에 성황리에 치러졌다”면서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준 지역민들과 지역선·후배님, 동우회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에 치르는 제41회 담양선후배축구대회는 너나들이동우회(대회장 김완영)가 주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