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빛문화지구 지도자와 가산1구 고가뫼 마을 지도자들이 모여 지역 주민간 화합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화합과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11일 월산면 모 음식점에서 가진 간담회에는 담양군의회 이기범의원과 김동진읍장을 비롯해 담빛지구에서는 이장, 자치위원, 고가뫼에서는 문병철 이장과 이씨 종친회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씨 종친회와 고가뫼 문병철 이장이 주선한 이날 모임은 새로 조성된 담빛문화지구와 고가뫼 주민들이 지역의 문화와 정서를 이해하고 서로 소통과 교류를 통해 같은 주거지역의 발전을 꽤해 가자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이날 모임에서 양지구 대표들은 군에서 문화관광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산책로와 도로 확포장, 수변공원 조성, 역사 탐방로, 정자시설, 화장실 시설 등에 대해 서로의 의견을 나누었다.

대표들은 고가뫼 마을의 역사와 전통을 존중한 가운데 상부상조하며 지속적인 발전을 이뤄가자는데 의견을 모았으며 친목과 소통의 기회를 늘려 가기로 합의 했다.

새로 조성된 담빛지구는  아파트 1단지 322세대(701명 입주), 2단지 358세대(784명 입주), 주택단지 680세대(100%입주), 단독(전원)주택단지 4개 마을 772대(30%입주)하고 있으며 행정구역으로는 총 6개 행정리 중 4개리가 담양읍에 2개리가 수북면에 속해 있다.

고가뫼 마을은 6백여년 전 고려말에 이씨 선조가 이 마을에 정착해 한때 1백20호가 거주했으나 현재는 1백여호에 1백50여명이 살고 있으며 이씨는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사업초기에 고가뫼 마을 입구에 있던 ‘원주이씨 세거지비’를 공사후에 다시 설치해주기로 했다가 약속이 이행이 되지 않아 발생했던 민원은 이번 문화관광조성사업에 포함해 역사탐방로에 설치키로 했다.

문병철 고가뫼 이장인 “담빛지구가 새로 조성돼 타 지역에서 정서와 문화가 다른 주민들이 입주하면서 기존 고가뫼 마을 주민들과 서로 이해관계가 얽이고 이견이 표출될 수 있어 소통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대를 넓혀가기 위해 종친회원들과 대화의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