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강연 정책 의의와 맞춤형 지역순환 모델 제시
오는 11월 3일까지 예비계획서 보완해 신청 마무리
담양군은 지난 22일 담양리조트 대연회장에서 군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농어촌기본소득 군민결의대회 및 전문가 초청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정부의 2027년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추가 공모에 맞춰 사업 선정을 염원하는 군민들의 뜻을 모으고, 농어촌 기본소득의 정책적 의미와 담양군의 대응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주민과 기관·사회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농어촌 기본소득 도입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시범사업 선정을 위한 지역사회의 참여와 협력 의지를 다졌다.
특히 행사장을 가득 메운 군민들은 한목소리로 ‘농어촌 기본소득 결의문’을 낭독하며 유치 의지를 끌어올렸다.
군민들은 결의문을 통해 고령화와 인구 유출이라는 위기 속에서 농어촌 기본소득이 주민의 기본적 삶을 보장하고 지역경제의 선순환을 이끌 확실한 해답임을 강조했다.
이어 ▲정부의 생태문화관광 중심지 담양군 시범사업 지역 선정 촉구 ▲지역 공동체 회복과 상생 발전을 위한 군민 연대 ▲사람이 찾아오고 청년이 머무는 지속가능한 미래도시 도약 등 3대 결의를 다졌다.
이어진 전문가 초청 강연에서는 기본소득 정책의 의의와 담양군의 구체적인 준비 과제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선 강남훈 기본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기본사회와 지방정부’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강 부위원장은 “양극화와 지방 소멸 위기 속에서 기본소득이 주민들의 최소한의 삶을 보장하는 사회적 안전망이자 지역경제 순환의 핵심 동력임”이라며 “지방정부가 중앙정부의 정책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지역 실정에 맞는 기본소득 모델을 선제적으로 구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박철환 농어촌기본소득운동전국연합 사무총장은 ‘기본소득 시대, 담양의 준비와 과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박 사무총장은 농어촌 기본소득이 성공적인 제도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행정의 노력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주도적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박 사무총장은 “농어촌 기본소득이 성공적인 제도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행정뿐만 아니라, 주민들이 제도에 대한 공감과 지역 내 소비처를 활용하고 행정과 긴밀하게 협조하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담양군은 이번 공모에서 ‘대도시 연접형 맞춤형 지역 순환 모델’을 핵심 방향으로 설정하고, 농어촌 기본소득이 주민의 생활 안정뿐만 아니라 지역 내 소비 촉진과 생활 서비스 확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또한 지방비 확보 방안과 주민 의견 수렴 결과, 지역별 소비 여건 분석을 바탕으로 예비계획서를 보완해 오는 11월 3일까지 공모 신청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박종원 군수는 “농어촌 기본소득은 주민의 생활을 뒷받침하고 지역 안에서 소비가 이어지도록 하는 중요한 정책”이라며 “군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탕으로 담양의 여건에 맞는 사업계획을 꼼꼼히 준비해 시범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 사업은 인구감소지역 주민에게 매월 15만 원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지급해 생활 안정을 돕고 지역 내 소비 활성화를 통해 농촌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정책이다.
현재 정부는 2027년 시범 사업 대상 지역을 기존 17개 군에서 35개 군으로 확대하기 위한 추가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