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양영희)는 지난달 29일 여성회관 대강당에서 관내 다문화가족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상반기 한국어 교육 종강기념 ‘도전! 다문화가족 골든벨’을 개최했다.
골든벨 축제는 언어와 생활습득이 다른 결혼이민자 여성들이 모여 그동안 배워왔던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재미있는 퀴즈와 함께 문제를 풀어나가면서 안정적인 가정생활을 돕고 한국어를 알아가는 다문화 축제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다문화 골든벨에서는 2인으로 구성된 한 팀이 한국어로 답을 쓰는 형식으로 총 20여 문제를 풀었다.
이날 대회에서 베트남에서 온 쯔엉티밫 (5년)·도안티짱(1년8개월) 팀이 영예의 1위로 골든벨의 주인공이 됐으며, 2등은 라이녹비·누엔티녹뚜, 3위는 원다운·팜티프엉 팀이 차지했다.
쯔엉티밫씨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한국어수업을 들으면서 한국 문화에 대해 알게 돼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가한 참가자들은 “승부를 떠나 이번 축제는 퀴즈를 통해 새로운 한국문화와 풍습에 대해서 느끼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좋았다”면서 “오랜만에 만나는 고향 친구들과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기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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