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중(교장 김성희) ‘드림난타’ 동아리가 지난 1일 서울 동대문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청소년 끼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모듬북 11명, 대금 3명, 기수 4명 등 총 18명으로 결성된 담양중 드림난타팀은 페스티벌 본선에 대비해 여름방학 무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구슬땀을 흘려왔다.

지난 5월 빛가람혁신도시에서 열린 광주전남 예선전에서 금상을 수상해 광주전남 대표로 출전한 담양중은 33개 팀이 참가한 서울 본선에서도 자신감 넘치고 역동적인 무대를 선보여 중등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북을 연주한 이재현 학생은 “본선을 준비하면서 어깨 통증과 손가락 부상 등 약간의 불편함은 있었지만 전국 무대에서 완성된 우리의 끼와 열정을 뽐내보고자 한마음으로 노력했다”면서 “대상 수상의 벅찬 감격은 그동안의 피로를 씻어주었고, 어떤 일도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기뻐했다.

동아리 담당 김화진 교사는 “평소 학교생활에서 무기력하던 학생들도 난타반 활동에서는 성실과 열정이라는 또다른 모습을 보여줘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교육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다”며 “앞으로 각종 대외행사에 드림난타 초청 공연이 예정돼 있는 만큼 우리 학생들이 끼와 열정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담양중 드림난타팀은 담양을 상징하는 녹색 깃발에 대나무박람회 홍보 문구를 넣어 공연을 하는 등 대나무박람회 홍보대사를 자처하며 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