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입문 1년여만에 전국 제패, 아버지는 김종현씨
담양중학교 2학년 김대현 군이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사격 종목에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어 전라남도와 담양 체육계에 큰 기쁨을 안겼다.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경남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남중부 10m 공기소총 개인전에서 담양중학교 사격부 김대현 군은 본선 628.1점을 기록하며 결승에 진출한 뒤, 결승전에서도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250점을 쏴 대회신기록과 함께 정상에 올랐다. 이와 함께 최우수선수상까지 수상하며 전국 사격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대회 결승에서는 김대현 군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인천 인천중 이선재 군이 2위(본선 622.9점·결승 249점), 서울 원천중 김종현 군이 3위(본선 622.9점·결승 226점)를 각각 기록했다.
이번 금메달은 담양중학교(교장 박용권) 사격부(코치 허은)가 선수 수급의 어려움을 딛고 일궈낸 값진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담양중학교는 전체 학생 수 210명 규모의 학교로 현재 김대현 군을 포함해 5명의 선수만이 사격부에서 활동하고 있다. 선수층이 얇아 그동안 운영에 적잖은 어려움을 겪어왔지만, 김대현 군의 입단 이후 팀에 새로운 활력이 불어넣어졌고 허은(49) 코치의 꾸준한 지도 아래 이번 대성과를 거두게 됐다.
특히, 이번 우승은 한동안 침체됐던 담양중학교 사격부가 다시 전국 무대에서 옛 명성을 되찾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대현 군은 “허은 코치님의 지도 아래 선수들과 함께 성실하게 훈련에 임했는데 이렇게 큰 영광을 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훈련해 전국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허은 코치는 “담양중학교 부임 이후 최고의 성과를 거두게 돼 매우 뜻깊다”며 “선수들이 가진 기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심혈을 기울여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박용권 담양중 교장은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학교의 큰 자랑이자 최고의 쾌거”라며 “앞으로 사격부에 더욱 특별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대현군의 아버지 김종현 씨는 현재 담양중학교 학부모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며 학교 교육과 학생 지원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어, 가정과 학교가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는 평을 듣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