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수 선거, 과열 네거티브에 고발전 ‘비화’
담양군수 선거, 과열 네거티브에 고발전 ‘비화’
  • 추연안 기자
  • 승인 2026.05.29 18: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당 박종원 후보, ‘동우회·노인회 금품 살포’
조국당 정철원 후보, ‘3개 차명회사 이권 개입’ 
양측 모두 “악의적 네거티브” 전면 부인 발표
광주·전남 경찰청, 두 후보 의혹 전방위 수사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담양군수 선거전이 후보들 간의 날 선 네거티브 공방을 넘어 상호 고발전으로 얼룩지고 있다. 선거 분위기가 과열되면서 경찰도 이들 후보들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전방위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광주경찰청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더불어민주당 박종원 후보와 조국혁신당 정철원 후보에게 제기된 공직선거법 및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해 본격적인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광주경찰청은 최근 박종원 후보가 주민 등에게 금품을 살포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 
박 후보는 지난해 10월 담양의 한 글램핑장에서 열린 고등학교 동우회 부부 모임(50여 명 참석)을 방문해 특정인에게 현금을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박 후보 측은 “악의적으로 편집되고 조작된 영상에 기반한 허위사실”이라며 최초 유포자 등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담양군 선거관리위원회 등에 고발하며 맞불을 놓았다. 
박 후보 측은 “광주에서 격려차 방문한 고교 후배 가족 모임에서 ‘어린 자녀 10여 명에게 만 원씩 주라’며 모임 회장에게 5만 원권 2장을 건넸을 뿐”이라며, “순수한 격려용 용돈을 붙잡고 늘어지는 전형적인 물타기 네거티브”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반면, 전남경찰청은 조국혁신당 소속 정철원 후보의 건설사 차명 소유 및 이권 개입 의혹을 정조준하고 있다. 앞서 민주당 전남도당은 정 후보를 부동산실명법 위반 등의 혐의로 전남경찰청에 고발했다.
민주당 측은 언론 보도를 인용해 “정 후보가 과거 운영했던 건설사 등 3곳이 최근 10여 년간 담양군으로부터 약 18억~19억 원 규모의 수의계약을 따냈다”며 차명 회사를 통한 실질적 지배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정 후보가 주식 매각 대상을 기억하지 못하는 점, 해당 건설사 역대 대표들이 일명 ‘바지 사장’이었다는 증언, 군의원 재직 시절 가족 재산이 급증한 점 등을 들어 공세를 펼치고 있다. 경찰은 현재 해당 건설사들이 군으로부터 수주한 사업과 공사, 용역 등의 과정에 위법이 있었는지 들여다보는 중이다.
정 후보 측 역시 이를 “근거 없는 비방”이라며 전면 부인했다. 
정 후보 측은 “해당 회사의 지분과 경영권은 관련 법에 따라 이미 이전되어 현재 자신과 전혀 무관한 법인”이라며, 차명 재산 증식 의혹에 대해서도 “세금과 행정 절차 모두 적법하게 이행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3선 군의원을 거쳐 군수직에 오르기까지 이미 충분한 법적·윤리적 검증을 받았다”며 “소모적인 네거티브보다는 정책과 비전으로 군민들의 정당한 평가를 받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들 후보들의 고발 공방을 두고 지역 정가에서는 정책 대결이어야 할 지방선거가 사법기관의 손에 좌우되는 ‘고발 정국’으로 치닫는 것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선거철만 되면 반복되는 진흙탕 싸움에 피로감이 크다”며 “경찰의 신속한 수사로 진위가 명명백백히 밝혀져야 유권자들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선거일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들 후보들에 대한 경찰의 진실 조사 여부를 떠나 이들이 각각 저질렀다고 하는 범죄행위에 대해 유권자인 담양군민이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느냐가 이번 담양군수 선거의 향방을 가를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전남 담양군 담양읍 추성로 1379번지
  • 대표전화 : 061-381-1580
  • 기사제보 : 061-382-4321
  • 인쇄물,기념품,광고문의 : 061-381-3883
  • 팩스 : 061-383-211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재근
  • 법인명 : 담양군민신문
  • 제호 : 담양군민신문
  • 등록번호 : 전남 다 00232호
  • 등록일 : 2006-9-14
  • 발행일 : 2006-9-14
  • 발행인/편집인 : 신동호
  • 담양군민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6 담양군민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dy1@hanmail.net
엔디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