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통행 일부 통제…주민 “하수구 역류로 악취까지 발생”
지난 18일 밤부터 19일 새벽 사이 담양군에 쏟아진 장대비로 담양읍 관문인 죽향대로 일대( 담양공공도서관 및 남양휴튼, 롯데리아 인근)가 또다시 물에 잠겼다.
도로 곳곳에 한꺼번에 쏟아진 장대비에 배수로를 빠져나가지 못한 빗물이 고이면서 한때 차량 통행이 일부 통제됐고, 인근 주택가에서는 하수구가 역류해 악취까지 올라왔다는 주민의 제보다.
이번 폭우로 전남·광주 지역 곳곳에서 도로 물고임과 주택가 침수 신고가 잇따른 가운데, 담양에서도 주택가 골목이 물에 잠기는 피해가 확인됐다.
죽향대로는 담양군으로 들어서는 관문 도로다.
도로 양옆으로 상가와 주택이 밀집해 있어 평소에도 차량과 보행자 통행이 잦은 구간으로 이번 폭우에도 도로 좌우 배수가 원활하지 않아 빗물이 그대로 고였고, 보행자 도로와 차선이 구분이 안될 정도로 물이 차올랐다.
남양 휴튼 앞 공사 구간에 세워진 안내판까지 빗물에 잠기다시피 하면서 야간 시야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구간은 얼마 전 지하 배수로 공사를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폭우에서 배수 효과를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담양읍 중앙로에서 치킨집을 운영중인 설모씨는 “이날 장대비가 거세지자 도로 침수가 걱정이 되어 이곳을 일부러 찾았는데 빗물이 빠지지 않고 어떤 주민의 집인지는 확인할 수 없었지만 아마도 하수구가 역류한 듯 악취까지 올라 왔다”면서 “매년 같은 자리가 비만 오면 반복해서 잠기는데 앞으로도 이상 기후로 폭우로 돌변할 때를 대비해 철저한 사전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담양군은 매년 장대비에 도로 침수가 진행되는 이곳에 대해 배수 시설 전반에 대한 재점검이 필요해 보인다.
또한 장마철 집중호우가 잦아지는 상황에서 같은 주민의 피해까지 이어지지 않도록 담양군의 신속하고 실효성 있는 대응이 요구된다.

